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규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27일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략 원천기술 경쟁력을 신속하게 확보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은 대형 가속기 인프라의 확충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신규 방사광가속기 구축 추진 내용을 포함한 '대형가속기 장기로드맵 및 운영전략'을 마련해 지난 24일 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확정했다.
해외 주요국들은 이전부터 가속기를 활용해 기초·원천연구를 선도해 왔으며, 최근에는 방사광가속기 인프라를 반도체, 신약 등 첨단산업에 활용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국내에도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돼 연구개발(R&D)에 활용되고 있지만, 한정된 인프라로는 늘어나는 첨단산업 분야의 R&D 수요를 지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분야의 산업 연구·개발(R&D)을 지원할 수 있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신규 구축할 계획이다. 핵심 원천기술 자립화 지원의 시급성을 고려해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해 늦어도 2022년에는 사업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에 앞서, 전국 광역시·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입지하게 될 부지를 선정하는 절차에 착수한다. 이달 말 지자체 대상 사업설명회를 거쳐, 약 1개월 기한으로 지자체의 유치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인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부지의 적합성 등 각 지자체의 유치계획에 대해 공정한 평가를 진행해 유치지역을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선정평가위원회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통해 사업의 성공적인 기초를 놓아주리라 기대한다"며 "우리나라의 첨단산업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사업으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기획, 예타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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