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 따라 항공기를 임시 중단한다.
에어아시아 그룹은 27일 그룹 내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대부분의 항공기 운항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각국 정부가 여행 제한 수준을 점차 강화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에어아시아는 앞으로도 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상황이 나아지면 적절한 승인 절차를 밟아 항공 운항을 재개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아시아는 해당 조치로 항공 여행에 영향을 받은 모든 승객들에게 이메일과 SMS를 통해 공지한다. 승객들에게는 기존 예약을 향후 365일 내 사용 가능한 크레딧으로 전환하거나 출발일을 횟수에 제한없이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보상 조치가 시행된다. 출발일 변경에는 수수료가 면제되며 올해 10월 31일 혹은 그 이전 날짜 중 원하는 일자를 선택할 수 있다. 접수 방법은 에어아시아닷컴 홈페이지에서 가상 상담원 AVA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최고 경영진과 임원진도 최소 15%에서 최대 100%까지 임금을 삭감하는 자발적 희생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에어아시아 그룹의 온라인 쇼핑몰인 아워샵과 물류 플랫폼 계열사 텔레포트는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텔레포트는 여객기를 활용해 최전방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의료 구호품과 보호장비 수송 등 업무를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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