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4~5일, 11일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을 폐쇄하고 진·출입로 6곳에 차단시설을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매년 이맘때 열리던 벚꽃 축제도 전면 취소됐다.
시는 벚꽃 개화 시기인 4월 초부터 여의도 주변에 많은 시민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3월 넷째주 11개 공원 이용 현황은 지난해 111만9000명에서 올해 143만4000명으로 약 28% 증가했다. 봄을 맞아 갈 곳이 없는 젊은층과 가족 동반 나들이객의 방문이 증가한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또 시는 영등포구청과 협조해 차량 및 시민통제구역인 여의서로 주변과 한강공원 진·출입로 15개소를 폐쇄했다.
시는 한강공원 내 그늘막 설치도 단속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늘막(텐트)을 설치하게 될 경우 폐쇄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활동하게 돼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시는 한강공원 내 그늘막(텐트) 단속 기간을 4월 30일까지로 한 달 연장했다.
한강공원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하는 안내 방송을 내보내고 매점은 라면 조리대 등 주요 품목 판매대를 외부에 설치토록 했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벚꽃 개화시기에 코로나19확산을 막고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특별운영대책을 마련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올해는 벚꽃놀이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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