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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코로나19 확진자 50명↓…제주도 찾는 여객↑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항공업계, 제주行 항공기 '증편'나서

 

-국제선 비운항·확진자 감소 '호재'…반면 여전히 여객 '절반 이하'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사진=김수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감소세를 보이면서 항공업계에는 '제주 바람'이 불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저비용항공사들 사이에서는 제주 노선의 증편이 잇따르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당월 28일까지 ▲부산-제주 ▲김포-제주 등 2개 노선을 임시 증편 운항한다. 이에 따라 부산-제주 노선은 매일 왕복 3회에서 5회, 김포-제주 노선은 매일 왕복 2회에서 3회로 증편해 총 1만 6280석을 추가 공급했다.

 

그러나 에어부산은 기존 임시 증편 기간이 끝났음에도 현재 이 같은 운항 편수를 유지 중이다. 또 에어서울도 이달 6일부터 수요 급감에 따라 줄였던 김포-제주 노선의 운항 횟수를 주 32편으로 확대한다.

 

항공사들은 제주 노선을 증편하는 것뿐 아니라 신규 취항도 준비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5일부터 청주 출발 제주행 노선을 부정기편으로 5월 31일까지 운항한다. 이번 신규 취항에 따라 기존 김포, 대구, 광주 출발 제주행 노선에 더불어 총 4개의 국내선을 운항하게 됐다. 또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9일부터 대구-제주 노선을 하루 2회에서 6회로 증편해 취항 중이다.

 

국적 항공사들이 제주행 노선의 운항을 확대하고 나선 데는 여객 수요 변화가 자리한다. 에어부산의 김포-제주 노선 탑승객은 지난달 둘째 주 이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김포-제주 노선의 탑승객 수는 ▲3월 1주 5267명 ▲3월 2주 4198명 ▲3월 3주 5826명 ▲3월 4주 9353명을 기록했다. 또한 김해-제주 노선도 ▲3월 1주 6127명 ▲3월 2주 7520명 ▲3월 3주 1만 819명 ▲3월 4주 1만 2386명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제주행 여객 수요에 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고 나서 탑승률이 20~30% 정도 나왔었는데, 지금은 60% 중반 정도 나온다"고 밝혔다.

 

제주도로 향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데는 국제선이 대부분 비운항 조치됐고, 최근 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를 나타낸 부분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일별 확진자 수는 최근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기준 코로나19를 확진받은 환자는 47명으로 최근 일주일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일별 국내 확진자 수는 ▲1일 89명 ▲2일 86명 ▲3일 94명 ▲4일 81명이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에 이 같은 회복세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존 운항 편수 대비 감축했던 부분을 다시 재개하는 것일뿐 아니라,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제선이 대부분 비운항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 기준 제주공항 이용객은 7만 3022명인 반면 지난 5일 기준 이용객은 2만 9760명으로 여전히 59%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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