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자가격리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가족 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노원 안심숙소'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지역 내 호텔과 협력해 노원 안심숙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 자가격리자는 자택에 머물고 격리 대상자 가족들이 2주간 안심숙소에서 생활하게 된다. 가족 간 2차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자가격리자가 숙박 시설에 머무는 경우 비록 무증상자라 하더라도 숙소 주변 거주자들이 불안감을 가질 수 있다"면서 "역발상으로 자가격리자 가족들이 안심숙소에서 머무는 대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노원 안심숙소는 해외입국 내국인 자가격리자 가족뿐 아니라 국내 자가격리자의 가족도 이용할 수 있다.
안심숙소의 1일 숙박료는 9만9000원으로 호텔이 50%(4만9500원), 구가 30%(2만9500원)를 부담한다. 이용 가족은 20%인 하루 2만원만 내면 된다.
구는 안심숙소 이용자들의 증상 확인을 위해 1일 1회 방문하고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해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 안심숙소 외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구민들의 정신적 우울감 해소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니 긴장감을 놓지 말고 사회적 거리 두기와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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