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2~3월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 횟수가 전년 대비 66.8%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2020년 2∼3월 따릉이 총 이용 횟수는 229만5809건으로, 2019년 2∼3월의 137만6330건보다 91만9479건 많았다.
출근시간과 퇴근시간 이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0.5%, 93.3% 증가했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재택·유연근무제 시행으로 지하철과 버스 같은 대중교통 이용률은 출근시간 23%, 퇴근시간 26.4% 감소했으나 따릉이는 되레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따릉이가 코로나19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개방된 야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개인 단위로 쓸 수 있어 코로나19로 밀폐된 환경을 기피하는 시민 수요에 적중한 것이다"고 말했다.
따릉이의 누적 이용건수는 2018년 약 1600만건, 2019년 약 3500만건, 올해 3월말 약 4000만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지난 3월 QR코드 스캔만으로 간편하게 대여·반납할 수 있는 'QR형 뉴 따릉이'를 내놨다. 시는 안전한 교통수단을 찾는 시민의 수요에 맞춰 연내 신형 따릉이 1만500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구형 따릉이(LCD형 따릉이)는 내구연한이 초과하면 QR형 따릉이로 교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매일 시내 전역에 있는 따릉이 2만5000대와 1540여개 대여소를 소독하고 있다"며 "모든 따릉이 대여소에 손세정제도 비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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