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캐스트가 운영 중인 '씨네프(cineF)'가 다양한 영화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원색적인 장면을 방영한 몇몇 영화 전문 케이블 채널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청소년도 접근 가능한 채널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영화를 편성해 부적절한 장면을 장시간 노출했다는 이유다. 심지어 해당 채널들은 반복된 문제로 엄중한 처분을 받게 됐다.
국내 유일의 여성영화채널인 씨네프는 TV채널은 물론 일반 극장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다양성, 예술 영화는 물론, 아카데미, 칸, 베를린 등 주요 국제 영화제 수상작을 볼 수 있다. 씨네프의 여성영화 연간 편성 비율은 31%이며, 다양성 영화 편성 비율은 41%다.
지난 2018년에는 국내 영화채널 중 최초로 'F등급'을 도입했다. 이는 여성 감독이 연출했거나 여성 작가가 각본을 썼거나 여성 캐릭터가 주 역할을 수행한 영화를 말한다. 지난 2014년 영국 베스 영화제에서 최초 도입된 F등급은 할리우드와 주요 선진국에서 도입한 성평등을 위한 영화 분류의 새로운 기준이다.
채널 관계자에 따르면 씨네프에 편성되는 영화 3편 중 1편은 'F등급' 영화이다.
씨네프 관계자는 "여성 영화인들의 활약이 주목 받았던 2019년을 돌이켜 봐도 국내 상업영화 중 5편, 단 10.2%만이 여성 감독 연출작"이라며 "국내 유일의 여성영화채널을 내세우는 만큼 계속해서 숨어있는 'F등급' 영화를 발굴하고, 좋은 여성 주연 시리즈를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개국 10주년을 맞은 씨네프는 대표적 여성 주연 시리즈인 '핸드메이즈테일 4', '아웃랜더 4'를 포함, 작년 개봉한 최신 'F등급' 영화 '우먼 인 할리우드', '칠드런 액트', '디스트로이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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