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형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등 집합건물의 엘리베이터에 손소독제 10만8500개를 비치한다고 9일 밝혔다.

집합건물은 많은 시민이 거주하고 밀접 접촉 가능성도 크지만, 중대형 아파트와 달리 별도의 관리사무소가 없는 곳이 많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내 엘리베이터가 있는 150세대 미만 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이다. 시는 총 3만5727개 엘리베이터에 최소 3회 이상 비치할 수 있는 분량의 손소독제를 지원한다. 시는 각 자치구를 통해 이달 중 손소독제 배부를 완료할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집합건물 내 밀폐된 공동이용공간인 엘리베이터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