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2022년까지 7958억원을 투입해 2018년 대비 지하철 미세먼지(PM-10) 농도를 50%,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45% 줄이겠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전동차 객실 공기 질 개선 장치를 올해 1076칸에, 내년 344칸에 도입한다. 또 열차 출입문 1020칸에 에어 커튼을 설치해 외부 미세먼지가 객실로 유입되지 않도록 한다. 승강장에는 헤파 필터가 장착된 고성능 공기청정기를 단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터널에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데 그 원인의 59.6%는 차륜과 레일 마모"라며 "'레일 밀링 차'를 도입해 손상된 레일 단면을 연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기 집진기를 환기구 192곳에 설치해 미세먼지를 흡착·제거하기로 했다. 터널 내 쇳가루와 분진을 없애는 미세먼지 제거 차량은 올해 11대 등 2022년까지 총 35대를 도입한다.
공사는 이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는 50㎍/㎥, 초미세먼지 농도는 35㎍/㎥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그간 지하철 미세먼지는 법적 기준치 이내로 관리해 왔으나, 이번 계획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 수준으로 공기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서울 시민이 지하철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위협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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