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자가 55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재난긴급생활비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30만~55만원을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지급하는 것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55만2383가구가 신청했으며, 소득조회가 완료된 7만3368가구가 지원금을 받았다. 총 신청금액은 1916억원에 달한다.
시는 "재난긴급생활비는 접수 완료 후 2~3일 내 지급되도록 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신청 인원이 몰리면서 다소 지연돼 일반적으로 7일 정도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서울 전역 동주민센터에서 현장 접수도 시작된다. 주민센터 현장 접수도 온라인 신청과 같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로 시행하며 내달 15일까지 운영한다.
희망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개인정보제공동의서는 서울시 복지포털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개인정보제공동의서에는 가구원 전체의 서명을 받도록 돼 있으므로 미리 작성해 방문하면 빠른 접수가 가능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온라인 접수와 마찬가지로 지급 여부가 결정되면 문자로 통보되며, 신청접수 후 7일 이후 지급 가능하다.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자 현황을 보면 40대가 2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0.6%), 20대(20.3%), 30대(18%), 60대(11.7%), 70대(5%), 80대 이상(1.6%), 20대 미만(0.2%) 순이었다.
자치구 중에서는 관악구가 4만1968가구로 1위를 차지했다. 강서구(3만6840가구), 노원구(3만2118가구), 송파구(3만771가구), 은평구(3만643가구)가 뒤를 이었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민생 위기를 지원하기 위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온라인 신청이 시민 여러분의 큰 관심 속에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16일부터는 동주민센터 현장 접수가 시작되며, 시는 신청 시민이 서울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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