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전라남도 마을공동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멀어진 이웃 간 거리를 봄꽃으로 연결하는 '나와 너·우리, 봄꽃 나눔'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꽃 수출길이 막혀 소비되지 못하고 있는 전남 강진 화훼농가의 수국 6000송이를 서울시민들이 구매해 한 송이는 코로나19로 지친 나에게, 다른 한 송이는 이웃에게 나누는 행사다.
구매한 꽃은 직접 가족·친구들과 나눠도 되고 나눔 할 봄꽃을 모아 병원, 치료센터, 복지관, 동주민센터 등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있는 기관에 전달해도 된다.
시는 봄꽃 나눔으로 각 분야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응원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따뜻한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봄꽃 나눔행사에 참여할 시민들은 21~25일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2송이에 1만원이며 실제 꽃은 28~29일 지정된 장소에서 받을 수 있다.
최순옥 서울시 지역공동체담당관은 "코로나19로 전 국민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지만 사는 지역과 상황에 따라 고통의 내용은 다르다"며 "전남의 마을공동체는 대구·경북에 음식과 물품을 나눴고, 서울은 마을에서 마스크 나눔에 이어 전남의 꽃을 가져와 이웃과 공공의료진들에게 전하며 온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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