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국IBM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2020 콜 포 코드 한국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이 팀을 꾸려 한정된 시간 내에 시제품 단계의 결과물(앱, 웹, 서비스 등)을 완성하는 대회다.
재택근무, 온라인수업의 일상화와 비대면 주문 확대 같이 코로나19가 가져온 사회변화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같은 신기술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자와 기획자, 디자이너가 머리를 맞댄다.
콜 포 코드 행사가 국내에서 민관협력으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 같은 글로벌 사회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해온 데 이어, 도시정부와 민간기업이 가진 장점을 협력해 시민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과 ICT 기반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시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사회혁신가들과 혁신의 실험을 선도하고 있는 서울혁신센터, 서울이노베이션팹랩이 함께 참여해 지원한다. 해커톤 참가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기술, 지식을 전수하고, 사회문제별로 관련 전문가, 소셜벤처 대표 등 전문가를 연결해준다. 대회를 통해 개발되는 서비스 적용 및 상용화에도 적극 협력한다.
한국IBM은 대회에 참여하는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IBM 클라우드, IBM 왓슨, IBM 블록체인, IBM 더 웨더 컴퍼니의 날씨 데이터 등 각종 기술과 공개자료(오픈소스)를 제공한다. 기술 자문을 위해 전문가 그룹도 연결할 예정이다.
참가자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이다. 2020 콜 포 코드 한국 해커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만 18세 이상의 개인 또는 5인 이하의 팀 단위로 신청 가능하며, 간단한 아이디어와 함께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팀은 다음달 말까지 온라인 해커톤 진행을 위한 교육을 받는다. 이후 6월 12~13일 무박2일 간 전문가 멘토와 함께 온라인 해커톤을 진행하게 된다.
우승 2팀에게는 서울시와 한국IBM의 표창이 수여된다. 글로벌 개발자 대회인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 2020' 도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9월 열리는 서울시 '미래혁신주간' 등에서 발표기회도 주어진다.
정선애 서울시 혁신기획관은 "최근에 발생하는 감염병이나 재난은 커뮤니티 기반의 사회혁신을 넘어 기술 기반 사회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회문제에 첨단 기술을 적용했을 때 규모 있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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