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내 초미세먼지 발생에 국내 영향이 커지고 중국발 요인은 38%로 변동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23일 2016년 수행한 초미세먼지 연구와 2018년 1월부터 1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작년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에 대한 국내 기여도는 2016년과 비교했을 때 증가했고 국외 영향은 줄었다.
국내 지역별 초미세먼지 기여도를 보면 서울은 2016년 22%에서 2019년 26%로 4%포인트 늘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기여도는 23%에서 32%로 9%포인트 증가했다. 국내 전체 기여도는 45%에서 58%로 약 1.3배 많아졌다.
같은 기간 국외 기여도를 보면 중국은 38%로 변함이 없었고 북한 및 기타 지역은 17%에서 4%로 13%포인트 줄었다.
시는 ▲서울 지역 평균 풍속이 초속 2.4m에서 1.8m로 감소한 점 ▲전국적인 질소산화물 및 암모니아 배출 증가로 2차 질산암모늄 생성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점 등으로 인해 국내 기여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에서 국내보다 더 큰 폭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서울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16년 대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초미세먼지는 3316t에서 2714t으로 602t 줄었다. 질소산화물은 6만9696t에서 6만3210t으로 6486t, 황산화물은 5711t에서 5509t으로 202t, 암모니아는 4806t에서 4674t으로 132t 감소했다.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배출원별 기여도를 보면 난방 등 연료 연소가 31%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26%, 비산먼지 22%, 건설기계·비도로이동오염원 18%, 생물성 연소 2%가 뒤를 이었다.
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서울시 초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상세 모니터링 연구 체계를 유지해 원인분석 기반의 초미세먼지 관리는 물론 시민들을 위한 깨끗한 공기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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