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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단말기 가격 부담 던다…위축된 시장, 기지개 펼까

SK텔레콤 직원들이 서울에 위치한 한 빌딩 위에서 5G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중저가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이동통신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내달 보급형 5G 스마트폰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던 상반기 실적을 중저가 5G 스마트폰으로 만회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이동통신 3사는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상용화했지만 전국구 5G 네트워크 구축이 덜 된 상황에서 콘텐츠와 5G 단말 라인업도 부족해 실제 이용자가 5G 서비스를 체감할 수 없었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내달부터 5G 상용화 서비스의 한계로 지적돼 온 5G 단말기 라인업이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간 이동통신사는 5G 스마트폰의 비싼 가격과 부족한 단말 등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중저가 라인업 확대로 40만원대까지 단말 가격이 내려가면 5G 가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4년 만에 '아이폰SE'의 2세대 제품을 내놓고, 삼성전자는 '갤럭시 A71'과 'A51'으로 5G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LG전자 또한 내달 초 국내에 'LG벨벳'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격대는 적게는 40만~80만원대로 추정된다. 그간 출시됐던 5G 스마트폰의 가격이 100만원대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절반 가격 이하로도 떨어지는 셈이다.

 

올 하반기에는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의 공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는 5G 중저가 라인업 확대로 인해 5G 이용자 확보가 용이해졌다. 올 하반기에는 5G 중저가 단말기 확산으로 비교적 높은 요금제를 쓰는 5G 가입자 유입으로 가입자당평균수익(ARPU)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5G 가입자의 1인당 데이터 트래픽은 LTE 가입자의 9.5GB 대비 2.7배 많은 수준이다.

 

다만, 3만~4만원대의 5G 요금제 출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는 월 5만5000원 수준이지만, 대부분 가입자는 7만~8만원대의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다.

 

이동통신사의 1·4분기 실적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감소 및 단말기 판매 감소 영향 반영 및 5G 네트워크 투자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삼성전자의 신작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량은 전작 대비 60~7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초기 5G 투자 비용에 이동통신사들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충격이 겹치고 5G 투자에 대한 압박도 있는 상황에서 이통사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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