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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5월의 전쟁' 대형건설사, 강남 재건축사업 수주경쟁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아파트 전경/정연우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강남 도시정비사업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정을 연기한 서울 시내 주요 정비사업장들이 다음 달 시공사 선정 총회를 예고하며 건설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8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은 지난 23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반포15차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호반건설 등 3파전으로 정비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조합은 다음 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반포동 1109 일대 1490가구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로 새로 짓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8087억원에 이른다.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은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108가구 규모의 단지를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총 275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850억원 정도다. 시공사 총회는 다음달 28일 열린다.

 

'비강남권'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은 5월 중순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업장은 공사비만 2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힌다.

 

현재 한남3구역 사업 수주를 두고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3개사가 경쟁하고 있다. 한남동 일대 39만3729㎡ 면적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1조원을 달성한 곳은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장위11-2 가로주택정비사업'과 25일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에 선정되며 올해 업계최초로 누적수주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이 올해 수주한 사업은 신용산북측2구역 재개발사업(3037억원), 부산 범천 1-1구역 재개발사업(4160억원), 대전 대흥동 1구역 재개발사업(853억원)으로 이번 장위11-2구역(402억원) 및 원주 원동나래구역(2089억원)까지 합쳐서 업계최초로 1조 541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올해 6632억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올리면서 상반기 내에 1조원 이상의 수주를 기록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1월 총 5341억원 규모의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 사업을 현대엔지니어링, 효성중공업 등과 컨소시엄으로 시공권을 확보했다. 지난 2월 말에는 5030억원 규모의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단독으로 따냈다.

 

GS건설(3287억원), 현대엔지니어링(3280억원)은 3000억원대의 수주고를 올렸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을 두고 현대건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후 시공사로 선정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현장중단과 분양연기 등 악재가 계속되면서 2분기 실적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정비사업 수주를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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