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의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일정이 한 차례 미뤄지게 됐다.
제주항공은 28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 기재정정을 통해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예정일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는 주식매매계약의 선행조건 미충족에 따른 것이며, 취득 예정일은 주식매매계약서 5조에 따라 '미충족된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될 것으로 합리적으로 예상해, 당사자들이 상호 합의하는 날'로 변경됐다. 또한 제주항공이 발행 예정인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납입일 또한 기존 이달 29일에서 6월 30일로 변경 공시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이스타항공의 최대 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현재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후 제주항공은 지난달 2일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 주식 약 497만주(51.17%)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이행보증금 115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당시 양사는 전체 인수가액 545억원 중 차액 약 430억원을 취득예정일자인 이달 29일 전액 납입하기로 했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양사가 인수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해외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포함한 미충족 선행조건들이 존재해 불가피하게 일정을 연기하는 것"이며 "남아있는 절차들의 조속한 처리를 통해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이스타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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