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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 속, 구로일대 나홀로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9억원 미만 아파트가 다수 포진한 구로 일대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돋보인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0.07%(4월27일 기준)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 우려로 관망세가 깊어지는 가운데 재건축 단지와 고가 아파트 위주의 급매물이 증가하며 5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강남, 서초, 송파는 물론 강북을 비롯한 서울 외곽지역도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며 3~4월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해 '풍선효과'로 인한 상승이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9억원 미만 아파트가 많은 구로일대는 지난주에만 0.03% 오르며 저가 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월간 매매가격 변동률은 0.23%를 기록했다.

 

구로구의 현재 3.3㎡당 평균 매매가격 1943만원, 전세는 1148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지난달 평균 매매가는 3.3㎡당 1933만원이다.

 

한진아파트(전용면적 84.96㎡)는 지난달 4억98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 3월 4억7500만원에 팔렸다. 2000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지난 3월 6억1500만원에 팔린 현대홈타운(전용면적 84.915㎡)은 4월에 6억4700만원에 거래됐으며 3월 7억9000만원에 팔린 고척파크푸르지오(전용면적 84.94㎡)는 8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구로구는 가산디지털단지와 영등포·여의도 업무지구가 가깝다는 특징이 집값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2월 6억1000만원에 거래된 온수힐스테이트(전용면적 84.97㎡)가 4월 6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며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지난해 9월 착공을 시작한 것도 구로구 일대 아파트값 호재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와 경기 안산, 시흥시를 잇는 신안산선은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향후 서울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에 신안산선이 뚫리면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상승세가 장기간 지속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강남권을 포함해 풍선효과가 나타났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전 지역이 하락세를 띄거나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며 국내 코로나19 문제가 좀 해결되는 분위기다"라며 "그러나 부동산 경기둔화와 매수심리 위축으로 풍선효과의 확장세가 주춤하거나 가격상승세가 둔화되며 전반적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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