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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5G 투자비에 코로나19까지 발목…신사업으로 수익 반등 노린다

SKT CI.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이동통신사들도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 여파가 이동통신사의 유통망과 로밍 시장을 강타했기 때문.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 부담과 마케팅 비용의 여파도 1·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7일 SK텔레콤은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1·4분기 실적발표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이날 연결 기준 매출 4조4504억원, 영업이익 3020억원, 순이익 306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G 가입자 증가 및 신사업 부문 성장으로 2.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G 주파수 비용을 포함한 5G 네트워크 투자 비용 등으로 6.4% 감소했다.

 

◆SKT "5G 가입자 265만명 확보…신규 서비스 발굴에 몰두"

 

SK텔레콤은 이날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265만명을 확보해 전체 시장의 45%를 차지했다"며 "MNO(이동통신) 매출이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는 5G 확대 이외에도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기존 예상 보다 10~20%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연말 가입자도 600만~700만명으로 예상했지만 10~15%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1·4분기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집행 비용의 회계 이연 등에 따라 5G 상용화 직전인 지난해 동기 대비 13.5% 늘어난 7565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로는 6.7% 감소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설비투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상반기 조기 집행을 고려하고 있지만 전체 규모 증가가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주력 사업인 MNO 부문은 타격을 입었지만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뉴 비즈 영역은 성장세를 보인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터넷TV(IPTV) 이용 시간도 늘면서 IPTV 사업이 성장한 것이 눈에 띈다.

 

SK브로드밴드의 1·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8235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30일 티브로드의 합병을 완료하고, 821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했다. 올해 합병법인은 미디어 플랫폼 고도화와 IPTV와 케이블TV의 경쟁력을 높이는 결합상품을 제공해 4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다.

 

보안 사업 역시 코로나19로 대면 마케팅에 어려움이 있던 반면, 재택근무 증가로 IT 보안 솔루션이 증가하고 홈보안 서비스도 늘어나고 있다. 신규 상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이통3사, 올해 5G 본격 반등 기대

 

경쟁사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9%까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10.8%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매출액 6조650억원으로 같은 기간 4%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3587억원으로 10.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의 예상 매출액은 3조2594억원으로 7.9% 늘지만, 영업이익은 1802억원으로 7.4%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동통신사는 올 하반기부터는 5G 가입자 유입으로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의 본격적인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5G 가입자의 1인당 데이터 트래픽은 LTE 가입자의 9.5GB 대비 2.7배 많은 수준이다.

 

최근 고가 5G 스마트폰 외에 삼성, 애플 등에서 중저가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5G 가입자 유입이 늘어나면 장기적으로 ARPU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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