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결국 실적 하락을 면치 못했다.
SKC는 올해 1분기 매출액 6611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571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88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30억원에서 861억원으로 늘었다.
계절적 비수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1회성 비용 발생 등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일시적인 약세를 보였지만, 2분기부터는 동박사업 인수 등 BM혁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이날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는 이용선 사업운영총괄, 오준록 반도체·통신소재사업부문장, 피성현 경영지원부문장,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모빌리티 배터리용 동박을 생산하는 SK넥실리스는 올해 1분기 매출 713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1월 말까지 이어진 노조 파업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2월 중순 생산라인 정상화 이후 3월 판매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고, 신규 4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 2분기부터는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PO(프로필렌옥사이드)와 PG(프로필렌글리콜)를 생산하는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1884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소독제 용도의 PG 수요가 늘고 내수 판매를 유지하면서 합작사 출범에 따른 1회성 비용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는 2분기에는 소독제 용도 등 고부가 PG 고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부가 필름 소재를 생산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은 매출액 2557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원자재 확보에 나선 고객사가 주문을 늘리고 신규 제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1분기보다 늘었다. 2분기에는 원재료 가격 안정세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액 836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나타냈다. CMP 패드의 안정적 성장, 세라믹 부품 고객사의 주문 확대 및 설비 투자로 이익 회복세를 보였다. 세라믹 부품 고객사의 투자는 2분기에도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낼 전망이다.
SKC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2분기에도 이어지겠지만, 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대응하면서 실적을 개선해나갈 것"이며 "특히 1차 BM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추가 BM혁신도 지속 추진해 미래 준비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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