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무료급식소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결식 예방을 위해 '안녕한 한 끼 드림' 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센터는 무료급식소와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주말을 제외한 15일간 매일 4030개씩 총 6만450개의 도시락을 서울 지역 노숙인, 쪽방주민, 독거노인 등에게 제공한다. 사업 기간은 이날부터 28일까지다.

'안녕한 한 끼 드림' 지원사업은 농협이 후원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이다. 전국적으로는 총 40만개의 도시락이 재난 취약계층과 코로나19 대응 현장관계자에게 제공된다.

무료급식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교류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집단 취식이 제한됨에 따라 무료급식소에서는 간편식(떡, 빵, 주먹밥 등)을 준비해 제공하고 있었으나 이용자 대부분이 건강 취약계층이어서 균형 잡힌 식사 제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도시락 지원은 한 끼의 식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취약계층의 결식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