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시세

강남 부동산, 매도-매수자 '거리두기'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정연우 기자

한동안 급매가 쏟아졌던 서울 강남 부동산 시장에서 매수자와 매도자 간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리두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등 일부 매물의 호가가 상승했지만 실수요자는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14일 부동산114가 집계한 5월 첫째 주(5월8일 기준)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에 따르면 송파(-0.18%), 강남(-0.13%), 서초(-0.05%) 등 '강남3구' 집값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3구의 4월 매매가격 변동률은 -0.63%로 지난 2012년 11월(-0.63%) 이후 8년여 만에 월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급매물이 소진된 후 일부 매물에서는 오히려 호가가 상승했다.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전용면적 84.98㎡)는 32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26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호가만 6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지난달 19억5000만원에 팔린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84.43㎡)는 호가 21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도 호가가 일부 상승했다. 이 단지의 전용 76㎡ 급매물 시세도 지난달 말 18억~18억2000만원에서 최근 18억5000만~19억원으로 뛰었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호가는 올랐지만 실수요자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실거래가격은 호가만큼 높지 않다"고 전했다.

 

6월 보유세 절세 혜택이 필요 없는 집주인은 호가를 끌어올린 반면 대기 실수요자는 매매가격 하락을 기다리고 있어 실제 매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싼 매물을 잡기 위한 매도자와 매수자간 눈치싸움에 추가 거래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급하게 팔아야 할 매물은 이제 다 팔렸고 남은 건 안 팔아도 그만인 매물"이라며 "하락세가 나타나는 부동산 시장에서의 일시적 현상으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