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통해 미국 LA 등 전 세계 주요도시 시장, 콜롬비아 부통령, 글로벌 기업 CEO 등과 화상회의 및 세미나를 20차례 이상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3200만건의 행정 빅데이터와 최첨단 ICT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이다. 시는 세계 도시들이 요청한 서울시의 K방역과 코로나19 대응 노하우를 공유하는 스마트행정 핵심도구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에서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만 있으면 쌍방향 화상회의가 가능하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3월 27일 C40 회원도시이자 3억6000만명의 도시인구를 대표하는 31개국 45개 도시 시장들과 '코로나19 공동대응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4월 17일에는 LA·샌프란시스코·시드니 등 주요도시 시장,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 센터'와 화상세미나를 했다. 이 자리에는 포르쉐, 보쉬, 딜로이트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또 마르따 루시아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 코스타스 바코야니 아테네 시장, 에크렘 이마모글루 이스탄불 시장, 피루즈 하나치 테헤란 시장 등과도 개별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여기저기 분산된 데이터를 총망라해 서울에서 일어나는 모든 도시현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주요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이 보유한 행정 빅데이터는 2017년 약 1000만건에서 현재 3200만건으로 대폭 확대됐다. 서울시내 2800여대 CCTV 영상정보도 시장실에서 터치 한 번이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 등 250여개 도시와 중앙정부 부처에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서울시를 방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집약한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코로나19 국면에서 가장 최적화된 전자정부 시스템이자 글로벌 소통채널"이라며 "디지털 시민시장실이 시민 삶을 편리하게 만들고 도시간 연결망을 촘촘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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