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성훈이 가슴 아픈 과거사에 대해 고백했다.
20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 신성훈이 출연했다. 이번 코너에는 박경훈, 신성훈, 홍지호, 김성범, 모정애가 등장했다.
이날 신성훈은 "태어나자마자 부모님 얼굴도 모른 채 대전 고아원에서 자랐다. 엄마가 있는 아이들이 너무 부러웠다"며 "어린 나이에 제 인생에서 행복한 삶을 포기했다. 그나마 나를 숨 쉬게 한 건 음악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서 "초등학교 5학년 때 후원자가 찾아왔다. 주말이면 그분 집에 갔다. 태어나 처음 가족의 사랑을 느껴봤다. 행복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가수를 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 오디션에 합격해 아이돌 멤버가 됐다. 근데 그때 저를 후원하셨던 분이랑 헤어지게 됐다. 3개월 만에 소속사도 문을 닫고 그룹도 해체됐다"고 토로했다.
또한 신성훈은 "계속 가수에 도전했지만, 그때마다 문제가 발생해 좌절하는 삶을 반복했다"며 "그런데 2009년 '아침마당'에 출연했는데 후원하시던 분과 형들이 제게 연락을 했다. 저희는 그렇게 다시 만났다. 그 후 그분은 저를 정식으로 입양해주셨다. 저는 엄마도 생기고 형들도 생겼다. 꿈에 그리던 가족이 생겼다"고 말해 감동을 안겨주었다.
신성훈은 "꼭 효도하고 싶었다"며 "저를 가족으로 받아주신 어머니와 형들께 꼭 집 한 채씩 사드리고 싶다. 이 무대에서 대한민국 가수로 인정받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신성훈은 장윤정의 '초혼'으로 무대를 꾸몄다. 신성훈의 무대를 본 진성은 "신성훈의 인생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 과거가 생각났다. 나도 고아원에서 자랐다. 신성훈이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감동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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