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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육해공, '부부의 날' 맞아, 함께 헌신하는 부부들 소개

육·해·공군 은 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맞이해 부부가 함께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 및 군무원 가족들의 미담을 20일 소개했다.

 

육군훈련소 김현규 상사(진)(27·남편)과 김나영 상사(진)(27·아내)은 2018년 부부의 연을 맺고 신병훈련 소대장으로서 함께 정병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두 사람은 모두 훈련부사관이다. 훈련부사관은 체력, 군사교육, 근무평정이 우수한 중·상사급 부사관을 선발하기 때문에 부사관의 꽃이라 불린다.

 

서로를 '배울 점이 참 많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부부는 군 생활과 인생의 동반자로서 서로를 격려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모든 훈련부사관들이 선망하는 '올해의 훈련부사관'으로 부부가 동시에 선정돼 참모총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부부가 그 동안 수상한 표창과 상장을 모두 합하면 70개가 넘고, 태권도 단수도 7단이 된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천마부대에는 25년간 함께 복부한 부부군인이 있다. 김임수 원사(47·남편)와 박철순 원사(46·아내)가 주인공들이다. 두 사람은 1995년 강하훈현을 함께한 것을 계기로 1999년 국군 최초로 고공강하 결혼식을 통해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고공강하 시범팀으로 활동하며 국군의 날 등 주요 행사에서 고공시범을 선보였고, 국내ㆍ외 고공강하 경연대회에 함께 출전해 입상경력도 많다. 지난해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에서 김 원사는 개인 부문에서 1위를 했고, 부부가 함께 부대를 대표해 출전한 팀 부문에서는 2위에 올랐다.

 

욍쪽부터 육군훈련소 부부 신병훈련 소대장 김현규 상사(진)과 김나영 상사(진), 특수전사령부 천마부개 박철순 원사와 김임수 원사. 사진=육군

해군 군수사령부에는 무려 50쌍의 군무원 부부가 함께 근무하고 있다. 군수사는 20일 두 사람(2)이 하나(1)가 된 것을 기념하는 '부부의 날'을 하루 앞두고, 부대 내에서 함께 근무하는 군무원 부부들과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참석한 부부들은 '덕분입니다'라는 글자를 새긴 비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나누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헌신한 의료진에 감사를 표했다.

 

해군 군수사령부에는 부부 군무원들이 많다보니 사연도 많다. 조성래(50·6급)·이은주(46·6급), 강봉철(46·6급)·서은경(43·7급), 장영기(39·7급)·박재연(34·7급), 최명기(33·9급)·변세희(33·7급) 부부는 모두 대학 시절 만나 해군 군무원 임용을 함께 준비해 꿈을 이룬 커플이다.

 

강창명(36·7급)·박지희(33·9급) 부부는 한국 해양대학교 캠퍼스에서 만나 2009년 해군 소위(NROTC 54기), 해병대 소위(OCS 106기)로 임관해 각각 2년, 5년 간 복무했다. 전역 이후에도 함께 해군·해병대에서 근무하고 싶었던 이들 부부는 차례로 해군 군무원으로 임용되어 해군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해군 군수사령부에서 함께 근무하는 군무원 부부 9쌍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해준 의료진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해군

공군에는 부대 의무분야 지휘관으로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임무 적극 수행하는 부부가 있다. 지난 2월부터 약 3개월간 만나지도 못한 채 각자의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제10전투비행단 항공의무대대장 서종철 중령(43)과 제11전투비행단 항공의무전대장 김미정 중령(42) 이 주인공이다.

 

의무특기인 두 사람은 2003년 결혼 후, 약 4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다. 이번에도 코로나19 상황 대응을 위해 약 3개월간 떨어져 지내다 휴가제한 조치가 해제된 지난 5월 초가 되어서야 만날 수 있었다.

 

한동안 가족들을 만나지 못했던 남편 서 중령은 "군인으로서 임무 수행을 위해 임지에서 혼자 지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일과 육아를 모두 도맡아 하고 있는 아내에게 항상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두 아들에게 언제나 든든하고 모범이 되는 부모가 될 수 있도록 아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종철 중령과 김미정 중령이 '덕분에 챌린지' 수어 동작을 함께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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