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서울시, 22개 자치구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서초·용산·중구를 뺀 22개 자치구에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운영된다고 25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중 계속 교육을 받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의사소통 등 사회적응훈련과 직업능력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한편 부모 등 보호자들의 부담을 덜어 주는 역할도 한다.

 

현재 18개 센터를 운영중인 서울시는 연내 25개 자치구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1개 이상 지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1월과 5월에 각각 문을 연 강남구·구로구 센터와 하반기에 개소할 금천구·영등포구·강서구 센터를 포함해 올해 운영되는 센터들에 약 9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노원·은평구는 2016년에, 동작·마포·성동구는 2017년에, 강동·관악·도봉·성북·종로구는 2018년에, 강북·광진·송파·서대문·양천·중랑구는 2019년에 각각 센터 문을 열었다.

 

시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비장애인과 달리 대학 진학이나 취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으며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며 "부모 등 양육자나 보호자가 사실상 모든 시간을 오롯이 장애인 자녀에게 쏟아야 하는 경우가 많고, 월 300만원 이상이 드는 사설 기관에 보내거나 일정치 않은 계획에 따라 장애인복지관과 주간보호시설 등에 맡기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2017년 서울시 발달장애인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발달장애인의 39.9%는 낮 시간을 집에서만 보내는 등 지역사회와 떨어져 고립돼 있다. 특히 20대 25.3%, 30대 35.7%, 40대 51.6%, 50대 60.2%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지역사회와 단절된 비율이 높았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돌봐 줄 사람이 줄어드는 탓이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발달장애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의 소원은 단 하나,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살다가 가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비싼 사설기관에 보내거나 이민을 고민하지 않도록 지역사회에서 발달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4∼5월 공모로 강서구와 동대문구 센터의 개소를 확정했다.

 

강서구 센터는 공원이 근처에 있는 마곡지구 신축건물의 한 층 전체를 사용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 개소한다. 강서구는 등록 장애인 수가 약 4만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고, 발달장애인은 약 2400명으로 두 번째로 많다.

 

동대문구는 청계천이 보이는 위치에 있는 구립시설 장애인 복합공간 '다사랑 복지센터' 내에 공간을 마련하고 10월 이후 구조변경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센터를 개소하기로 했다.

 

시는 새로 센터를 지정할 자치구를 하반기에 공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구, 서초구, 용산구가 하반기에 자치구 공개모집에 참여한다면 '서울시의 모든 자치구에 평생교육센터를 설치한다'는 목표 달성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