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발전기자재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나섰다.
한국동서발전은 26일 울산 중구 소재 본사에서 12개 중소기업과 외산 발전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실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앞서 4주간 사내외 공모를 거쳐 국산화가 필요한 실증 대상품목을 발굴하고, 실증 수행기관 공모를 통해 협약 대상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이날 협약은 외산제품 국산화를 통한 발전산업 기술자립과 더불어 제품을 개발하고도 현장적용 실적이 없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실증대상은 가스터빈 점화기, 전동밸브, 압력전송기 등 122개 품목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당진화력 등 4개 발전소에 외국산 정비부품을 국산 개발품으로 대체해 시험 설치하고, 3개월 이상 성능검증을 통해 신뢰성이 확인된 품목에 대해서는 실증확인서를 발급해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은 현장실증을 통해 트랙 레코드(운영실적)를 확보해, 국내외 판로 확보를 통한 약 60억원 이상의 매출향상이 예상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과 상호 협업해 국산화 과제 발굴 및 실증을 확대할 것이며, 발전설비 기자재를 국산화해 기술자립과 국내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를 계기로 발전부품 국산화 로드맵을 수립하고, 발전부품 테스트베드 지침을 제정했다. 또한 80%인 발전설비 기자재 국산화율을 2024년까지 90%로 향상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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