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기후행동포럼'이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을 위한 전략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28일 박원순 시장에게 전달한다고 밝혔다.
기후행동포럼은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구성됐다. 기후변화대응 관련 학계 인사와 에너지·건물 등 각 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활동가 등 25명이 참여했다.
포럼은 그동안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제도를 발굴해 이번에 서울시에 제안서를 제출하게 됐다.
제안서에는 2050년 '넷제로'(Net Zero, 온실가스 순 배출량 '0'으로 탄소 중립을 의미) 실현을 위한 건물, 수송, 폐기물, 에너지 등 4개 분야 12개 전략과 28개 정책으로 제도 개선과 시민실천방안 등이 담겼다.
특히 코로나19 재난에 따른 경제 위기와 기후 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기 위해 사회경제적 약자에게 비용 전가가 되지 않도록 온실가스 감축과 불평등 해소,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는 그린뉴딜의 방향을 제시했다.
또 기후환경정책을 시의 최상위 정책으로 놓는 '서울시 기후위기대응비상계획(안)' 마련과 조직, 예산, 제도의 체계적인 개편을 요구했다.
포럼은 제안서에서 "기후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관행을 넘어선 과감한 목표 설정과 혁신적인 제도 개선, 획기적인 공공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포럼에서 제안한 내용을 토대로 '2050 서울시 장기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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