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편될 시장 환경에 대비하고 나섰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올해 코로나19 위기 이후 새롭게 재편될 글로벌 경제 역학관계 속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활동을 통해 높은 품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경쟁우위를 이어가겠다고 계획을 5월 31일 밝혔다. 안정적인 사업 기반 위에서 관계 시장의 변화상을 면밀히 관찰해, 주력인 합성고무·합성수지 제품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하고 그룹 내부적으로 사업적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먼저 라텍스 연구부문에서 장갑의 경량화 및 화학적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생산공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구성과 기계적 강도를 향상시켜 장시간의 작업에도 용이한 제품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고무연구부문에서는 자동차·타이어 등 전방 산업에서의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 대비해 타이어의 기계적 강도와 연비를 향상시키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합성수지 연구 부문에서도 단열 성능을 기존 제품보다 한층 끌어올린 새로운 블랙 EPS 제품과 준불연 EPS 패널의 연구를 마치고 올해부터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금호석유화학은 주력 사업과의 연계로 새로운 기회 창출에도 나선다. 탄소나노튜브(CNT) 연구 부문에서는 타이어용 기능성 고무 복합소재, 방열 및 전자파 차폐용 수지 복합소재 등 기존 주력 제품과의 융·복합 소재를 개발해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CNT는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를 가져 금속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서 주목받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이 기존 합성고무·합성수지 소재 특성과 결합되면 소재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주요 화학계열사들과의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 김포학운단지를 중심으로 고부가 에폭시 제품 연구를 강화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가속화 하고 있다. 페놀·아세톤 등을 비롯한 기초 원재료의 추가적인 활용 및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의 개척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호미쓰이화학도 폴리우레탄의 소재가 되는 주력 제품인 MDI의 색상 등을 개선하고, 고부가 및 친환경 특성을 강화해 품질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금호폴리켐은 자동차 웨더스트립과 케이블 피복 등의 소재로 사용되는 합성고무 EPDM 제품에 차별화된 중합 기술을 적극 적용해 품질경쟁력 향상 및 스페셜티 제품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