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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 1위 롯데건설...현대건설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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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사옥

서울 갈현1구역 시공권을 확보한 롯데건설이 올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실적 1위로 등극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시공능력평가 10위 건설사들의 1~5월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총 6조1662억원 규모다. 그 중 수주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건설사는 롯데건설로 1조5887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 롯데건설 정비사업 수주고 1위

 

롯데건설은 최근 공사비 9200억원 규모의 서울 은평 갈현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권을 따내면서 정비사업 '1조 클럽'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롯데건설은 ▲울산 중구B-05구역 재개발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 ▲서울 은평 갈현1구역 재개발 등 총 3곳을 수주했다. 

 

문제는 최근 흑석9구역 재개발 조합으로부터 시공사 지위를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것. 롯데건설이 내세운 대안설계가 건축계획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초 조합은 최고 25층, 21개동, 153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내용으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이후 롯데건설이 최고 층수를 28층으로 높이고 동 수는 11개 동으로 줄이는 안을 제시하면서 시공사로 선정됐지만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안건은 서울시와 동작구의 합동보고에서 부결됐다. 결국 롯데건설은 층수를 25층으로 낮추는 대신 동수를 기존안 대비 5개 늘린 16개 동을 제시했다. 기존 원안과의 차이가 커지자 결국 조합은 계약 해지를 택하게 됐다.

 

롯데건설은 현재 시공사 지위는 유지 중인 상태다. 현재 조합 측은 롯데건설과 대화를 나눈 이후 6월 말~7월 초 경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며 새 조합장 선출 및 조합 구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흑석9구역은 재개발 사업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90번지 일대 약 9만4000㎡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4400억원 규모다. 지난해 10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이주와 철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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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계동 사옥

◆현대건설, 한남3구역에 총력

 

수주고 1위인 롯데건설을 추격 중인 현대건설의 정비사업 수주액은 1조2130억원이다. 수주 건수로만 비교했을 때는 가장 많은 실적을 달성했다. 각각 ▲부산 범천 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신용산 북측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대전 대흥동 1구역 재개발 ▲서울 장위11-2 가로주택정비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정비 ▲제기 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등으로 총 6건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공사비 약 1조8880억원 규모의 한남3구역에 입찰하며 수주에 집중하고 있지만 입지가 불안하기는 롯데건설과 마찬가지다.

 

입찰에 참여한 3개 건설사 중 현대건설은 ▲본보기 집(모델하우스) 설치 ▲'디에이치한남' 카톡 채널 개설 ▲이주비와 관련한 카다로그 배포 ▲마스크 배포 사건 ▲사업 조건 언론 도배 등 불법 홍보 논란에 휩싸였다.

 

국토부 등의 '시공자 홍보지침 및 준수 서약서'와 '시공자 질의사항에 대한 조합의 답변'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현재 5가지 불법의혹 홍보가 입찰 무효 및 선정자격 박탈, 입찰보증금의 조합 귀속에 대한 제재가 가해져야 한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진 상황에서 조합원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줘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현재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된다 하더라도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시공자로서 법적 지위는 불안해질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시공사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며 "조합과의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는 데 문제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남3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한다. 시공사 선정총회는 오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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