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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서울시, 확진자 쏟아진 '리치웨이'서 다단계 등 불법행위 확인되면 행정조치할 것

나백주 서울시 방역통제관이 4일 오전 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발표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다단계식 건강용품 판매업체의 세미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나백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4일 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다단계 업체로 보이는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 전국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10명이며 이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8명이다"고 밝혔다.

 

나백주 방역통제관은 "해당 업체에서 다단계 판매와 같은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행정 조치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건강용품 판매업체로 알려진 리치웨이에서 판매활동을 하는 구로구 70대 남성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에는 업체 직원 2명과 판매활동자 3명이, 4일에는 직원 2명과 판매활동자 1명 및 가족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걸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이중 서울 지역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8명으로 집계됐다.

 

리치웨이는 5월 23일과 30일에 판매교육과 세미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업체의 세미나는 어르신들을 모아놓고 판매 제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노인들이 지루하지 않게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한 노인들이 주변 지인들을 데려오게 하는 구조로 일종의 다단계 방식을 띤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설명했다.

 

나백주 방역통제관은 "시는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업체 직원 11명과 5월 22일부터 6월 1일까지 리치웨이를 방문한 188명 등 총 19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자가격리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일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21명 늘어난 916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리치웨이 관련 7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5명 ▲삼성화재 관련 2명 ▲부천시 쿠팡 관련 2명 ▲한국대학생 선교회 관련 1명 ▲해외접촉 관련 1명 ▲기타 3명으로 분류됐다.

 

교회에서 시작된 산발적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 31일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주사랑교회 목사가 방문한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4일 오전까지 교회 목사와 교인 등 총 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서울 지역 환자는 1~2일 13명, 3일 5명이 추가돼 총 18명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강남 예수제자교회 교인이자 한국대학생선교회에서 활동하는 강북구 20대 남성과 고양시 거주자인 예수제자교회 목사가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달 1일에 9명, 3일에 2명이 코로나19에 걸려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 됐다. 전날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은 금천구 거주 30대 남성으로 강남 예수제자교회 전도사다. 이 남성은 1차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인 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백주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교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판단된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방역으로 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강제적인 조치보다는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모임을 줄일 수 있도록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종교단체를 통해 신도들이 모임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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