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연극·음악·국악·무용·뮤지컬·아동청소년 공연 등 6개 장르의 공연예술단체나 기획사 500여곳에 최대 1000만원씩 총 50억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8일부터 17일까지이며,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올해 7∼12월에 실내·외 공연이 예정된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는 공연장 휴관이나 공연 취소로 어려움을 겪는 공연예술단체 및 기획사에 인건비 등 공연 제작을 위한 직접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금 중 50% 이상은 공연 취소로 일자리를 잃은 공연예술인들의 고용 창출을 위해 출연자·스태프 등 직접 인건비로 집행돼야 한다.
서울시는 올해 시나 산하 기관의 예술지원사업의 수혜 경험이 없는 단체를 우선해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단체나 기획사는 전통시장, 공원 등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사업에 약 5000여건의 신청이 들어와 이 중 860건을 선정해 총 65억원을 지원했다.
공연예술업계는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겪은 업종 중 하나다. 공연예술 통합예술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국내 공연예술업계 매출액은 올해 1월 약 400억원에서 4월 36억원으로 급감했다.
서울시내에 1550개 있는 민간 공연단체는 대부분이 영세 업체로, 평균 인력 수는 10.3명이고 비정규직 비율은 90%에 달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폐업과 실직의 위기에 직면한 공연예술업계의 일자리 창출과 창작활동 재개를 위해 준비한 것"이라며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상황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공연예술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고. 창작활동을 재개해 향후 시민들이 양질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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