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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점유율 10% 코앞…품질·중저가 요금 과제로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1년여만에 SK텔레콤이 첫 300만 가입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KT 5G 가입자는 200만명, LG유플러스는 17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추산에 따르면 5G 상용화 1년여 만에 가입자 600만명을 돌파한 셈이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전월보다 20만3381명(7.7%) 증가해 285만923명을 기록했다.

 

최근의 증가 추이를 보면 5월 말 가입자는 307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추산이다. 특히 5월 초에는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갤럭시S20'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증가폭이 더욱 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 같은 전망치를 합하면 국내 5월 말 전체 5G 가입자는 600만~7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대비 5G 가입자 비중은 처음으로 10%에 진입하게 된다. 4월 말 기준으로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의 9.1%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상용화한 롱텀에볼루션(LTE)이 1년 만에 10% 점유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2개월 가량 더 걸린 셈이다.

 

아직까지 5G 품질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통신분쟁조정위가 접수한 5G 품질 관련 조정 신청은 올해 1월 12건에서 4개월 만에 5배 가까이 늘어났다.

 

5G 네트워크는 LTE나 와이파이보다 높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지만, 전파 도달거리가 짧아 기지국이 4G 보다 더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5G 기지국 수는 설비투자가 예정보다 지체되면서 5월 기준으로 11만5000여개국에 머물러 LTE 기지국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영국 무선통신서비스 시장조사기관인 오픈시그널이 올해 1∼4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이동통신 3사 이용자들의 평균 5G 접속시간은 하루 24시간 중 3.4시간가량(약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들은 연내 5G 인빌딩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28기가헤르츠(㎓) 상용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폰 단말 또한 100만원대에 육박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50만~60만원대의 중저가 단말들도 출시되면서 5G 가입자를 유인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요금인가제 폐지로 5G 통신요금 인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지난달 국회에서 요금인가제 폐지와 유보신고제 신설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가결됐다.

 

통신 업계에서는 기업들이 요금 결정권을 갖게 되면 규제가 완화되고 자율 요금 경쟁시대로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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