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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정류소, 와이파이·충전기·공기청정기 탑재··· 스마트쉘터로 변신

스마트쉘터 디자인 시안 중 하나인 '한국의 미(美)'./ 서울시

 

 

서울의 버스정류소가 무료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충전기, 공기청정기를 탑재한 미래형 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내 버스정류소를 각종 ICT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쉘터'(Smart Shelter)로 전면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미래형 버스정류소인 스마트쉘터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할 만한 휴대전화 무선충전기와 온열의자, 무료 와이파이 등을 갖추게 된다.

 

천정형 공기청정기와 실내외 공기 질 측정기, 외부 공기 유입을 막아주는 에어커튼, 미세먼지 정보제공시스템을 설치해 깨끗한 공기 질을 유지하는 데도 신경을 썼다고 시는 설명했다.

 

비상 상황이 발생할 때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폐쇄회로TV(CCTV), 비상벨, 심장 자동제세동기가 설치되고 안전손잡이, 음성안내 등 교통약자 배려 시설도 생긴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빈 곳을 감지해 도착 예정인 버스의 정차 위치를 지정, 운전사와 대기승객에게 안내하는 '자동정차시스템'이 도입되고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도 설치된다.

 

서울시는 이런 스마트쉘터를 올해 10월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 10곳에 시범 도입하고 내년부터 시 전역의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소로 확대한다. 이후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가로변의 일반 정류소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동안 몇몇 해외 도시에서 냉난방, 녹화 등 특정 기능을 도입한 버스정류소를 선보인 사례는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방식은 세계 최초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스마트쉘터 설계에 다양한 시민 의견도 반영한다.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의 미(美)' 등 3종류의 디자인 시안을 놓고 선호도 투표를 벌이는 한편, 자유 제안 방식의 공모도 병행한다. 서울시 모바일 투표 시스템 엠보팅에서 10일부터 24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스마트쉘터는 대중교통 분야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대기질환경개선, 도시녹화, 안전도시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미래형 버스정류소"라며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쉘터를 통해 서울시 대중교통 체계와 최첨단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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