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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서울 내 지역 간 불평등 심화

권역별 평균 임금(2017년 기준)./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서울 내 지역 간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에 따르면 사회격차 지표 분석 결과 동남권은 보건, 복지, 교육, 노동, 주거 환경이 우수한 반면 서남권은 열악했다.

 

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은 사회구조요인과 중재요인을 중심으로 사회격차 지표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성, 연령, 교육수준, 소득, 직업과 같은 사회경제적 특성과 권역, 자치구별 지역 단위로 지표를 분류해 모니터링했다.

 

지표 분석 결과 보건 분야에서는 도심권과 동남권에 면적당 의료기관수, 인구당 병상수와 의료인력수 등 보건의료자원이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동북권은 동대문구를 제외한 7개 자치구에서 인구당 병상수와 전문의 수가 서울시 평균 이하였다.

 

연간 평균 의료비는 소득수준이 낮고 의료급여수급자인 경우 부담이 컸다. 미충족의료 비율과 과부담의료비 발생률은 교육수준이 떨어지고 소득이 적을수록 높았다.

 

김일호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연구위원은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의료급여수급자인 경우 보건의료에서 불평등을 경험할 확률이 컸다"고 전했다.

 

연구진이 상대 빈곤가구·아동빈곤가구·노인빈곤가구 비율 지표를 통해 복지 분야 격차를 살펴본 결과 빈곤율은 서북권이 가장 높고 동남권이 가장 낮았다. 노후준비비율은 동남권이 1위였고 서남권이 꼴찌였다.

 

서울에서는 10가구 중 7가구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했는데 권역별로는 동남권이 82%로 이용비율이 가장 높았고 서남권이 70.5%로 최하위였다. 소득 수준이 낮은 계층은 어린이집·유치원 이용 비율이 적었다. 소득 하위계층이 69.5%로 가장 낮았으며, 중하위는 78.2%, 중상위는 86.2%였다.

 

지역 간 노동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임금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은 동남권이 3396만4000원으로 소득 수준이 높았고 도심권이 2773만7000원으로 낮았다. 자치구별로 보면 양천구가 4697만600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금천구가 2181만5000원으로 최하위였다.

 

서울 거주 가구의 11.5%가 주거환경에 불만족을 나타냈는데 그중 서남권이 18.1%로 으뜸이었다. 동남권은 4.9%로 불만족 비율이 가장 적었다. 의료시설 접근성, 교육환경, 치안·범죄 전 분야에서 서남권 시민들의 불만족 비율이 가장 높았고 동남권이 가장 낮았다.

 

김일호 연구위원은 "주거환경 불만족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사회경제적 격차가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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