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새 원장에 배정철 현 감사실장 선임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신임원장으로 배정철(57세·사진) 현 감사실장을 선임했다.
KOMERI는 최근 임시이사회를 열어 배 감사실장을 제8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배 신임 원장은 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3년간 연구원을 이끌게 된다.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전자통신 공학사, 선박통신 공학석사, 해사통신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배 신임 원장은 1988년 중견 조선·해양IT기업인 사라콤의 연구소장을 맡아 20년 가까이 선박용 무선통신시스템 등 다양한 항해통신 장비 개발에 참여했다. 지난 2006년에 KOMERI 입사해 사업본부장, 경영기획실장 등을 거쳐 최근까지 감사실장으로 재직했으며 특히 2018년부터는 한국조선해양IT학회장으로 업계 및 학계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배정철 신임 원장은 "한편으로는 상생하는 노사문화 정착 등 연구원 내부문제를 해결하면서, 한편으로는 조선해양기자재 제조서비스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업계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연구원의 비전도 확립해 KOMERI가 관련산업 발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OMERI는 전임 원장이 연구원 안팎의 구설수로 내년 4월로 예정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진 사퇴함에 따라 지난 4월 신임 원장 모집공고를 내고 서류전형과 결격사유 심사를 통해 배 신임 원장 포함, 후보자 3인을 추려낸 바 있다. <관련기사 본지 5월 25일자 L6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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