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발행 회사채 인수해 신용도 보강…직접 자금 조달 통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 성장을 이끌 비대면 분야 등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200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금융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중진공은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중진공이 인수함으로써 신용도를 보강하는 효과가 발생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는 구조다.
스케일업 금융은 ▲중소기업이 회사채 발행 ▲유동화전문회사(SPC)가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구조화된 자산유동화증권(P-CBO) 발행 ▲선순위·중순위·후순위 증권 중 선순위와 중순위는 시장매각을 통해 민간투자자가 인수 ▲중진공이 후순위 증권을 인수하고 이때 신용도 보강효과 발생 ▲유동화증권 매각을 통해 마련된 자금은 중소기업에 지원하게 된다.
중진공 관계자는 "스케일업금융은 일반 정책융자에 비해 높은 승수효과를 발휘한다"며 "민간투자자들이 유동화증권 인수자로 참여함으로써 정부 투입 재정 금액보다 3~4배 수준의 자금을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업 첫 해인 지난해 당시 1000억원의 후순위 증권을 인수하고 총 3536억원(승수효과 3.5배)의 자금을 조성해 114개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스케일업금융 사업 참여기업 모집은 오는 22일까지이며 기업당 최대 150억원 한도다. 발행금리는 3~5% 수준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비대면, D·N·A, BIG3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성장유망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로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자동차, 항공, 조선 등 기간산업과 제조업 분야의 성장 불씨를 살려 기존 일자리의 안정성도 함께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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