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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SK에너지, 정기보수 3대 지표 '시간·물 사용·안전' 획기적 개선

열교환기의 자동 세척 시스템./사진=SK이노베이션

SK에너지가 석유화학 공장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정기보수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SK에너지는 18일 원유 정제과정의 핵심 장비인 열교환기의 정기보수 세척작업에, 사람을 대신해 장비가 할 수 있는 세척시스템을 JI, BCTC 등 울산지역 내 협력업체들과 국내 업계 최초로 개발하고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정기보수에서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열교환기는 원유 온도를 높이고 석유제품 온도는 낮춰 저장을 쉽게 해주는 정유공장의 필수 설비 중 하나다. 그간 정기보수 때마다 분리·이송해 작업자들이 고압 호스로 수동 세척 작업을 해왔다. 따라서 많은 물 사용과 긴 작업시간이 불가피했고, 특히 작업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효율이 매우 낮은 작업 중 하나다.

 

SK에너지는 새로운 세척 시스템으로 열교환기 1기당 평균 작업시간이 6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었고, 하루 900톤 이상 사용되던 세척 용수도 시스템 내 재활용 설비를 통해 400톤 이상 재활용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1400여명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아울러 SK에너지는 울산CLX 내 약 6000기의 열교환기 중 새로운 세척 시스템이 적용 가능한 약 2500기, 40%의 열교환기에 자동 세척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울산지역 내 정유·석유화학 업체들과 해당 시스템을 공유해, 공유 인프라의 한 축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열교환기 자동 세척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시간 단축 및 용수 사용량 감소 등 경제적가치와 함께, 환경분야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작업자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게 됨으로써 산업현장의 사회안전망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열교환기 자동세척 시스템 개발은 그린밸런스 경영을 실천하면서 산업현장의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것으로, 안전과 정기보수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 같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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