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와 상생에 앞장서는 게임사가 있다. 인기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인 네오플이다. 기부금 지원뿐 아니라 아카데미를 통한 인재 양성에서 나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영업익 1조 네오플, 제주 아카데미서 인재 양성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네오플은 게임 인재 양성부터 제주도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네오플은 넥슨의 100% 자회사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하는 개발사로 성장했다.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한 개발사는 네오플이 업계 최초다.
캐시카우는 '던전앤파이터(던파)'다. 높은 영업이익률은 던파의 중국 흥행 덕이다. 조만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도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인데, 중국에서 사전예약자만 4200만명을 넘어섰다.
네오플의 본사는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해 있다. 2015년에 본사를 옮긴 네오플은 2016년부터 제주시에서 '던전앤파이터 2D 그래픽 교육 과정'을 진행해왔다. 2D 그래픽의 기초부터 개별 포트폴리오 제작까지 아우르는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과 던파의 현직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강사진을 구성했다.
2016년과 2017년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던전앤파이터 2D 그래픽 교육 과정'이 흥행해 2018년 모집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테크노파크와 협력하며 교육 규모를 확대해 '네오플 제주 아카데미'로 명칭을 변경하고 프로그래밍 과정을 추가 개설했다.
또 매년 '네오플 제주 아카데미' 교육생을 대상으로 우수 인재를 선발해 인턴 및 정규직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2019년 수강자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현재 네오플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을 정도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네오플은 제주로 본사로 옮긴 이후 공개 채용 및 수시 채용을 진행하며 400여명을 충원, 현재 약 800명 규모로 성장했다.
네오플은 올해도 '네오플 제주 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며, 7월 중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난 15일부터는 제주 본사와 서울 지사의 신입·경력 공개 채용 소식을 알리고 현재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기술지원, 해외사업, 멀티미디어, 경영지원, 웹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인재를 모집하며, 서류 접수는 넥슨컴퍼니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7월 3일까지 받는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9월 중 입사하게 된다.
◆네오플, 서울지사 이동하는 '던파 모바일' 직원 대상 복지 '눈길'…4억 보증금부터 어린이집 100% 수용
네오플은 제주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제주도 내 장애인 복지시설 네 곳에 총 1억원 상당의 휠체어 리프트 장착 특수 차량을 기부했으며, 지난해에는 '던전앤파이터' 유저 행사 티켓 판매 수익금에 자체 기부금을 더해 제주도 내 전체 보육원 네 곳에 차량 다섯 대를 기부했다.
네오플은 이외에도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보호대상 아동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적립금 총 4억5000만원을 기부해했다. 또 제주의 환경 보존을 위한 사단법인 제주올레의 '클린올레' 캠페인도 후원한다.
네오플 총무팀 백무열 팀장은 "네오플은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제주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플은 올 하반기 순차적으로 던파 모바일 개발을 위해 서울지사로 이동하는 170여명 규모 개발진을 대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네오플은 최대 4억원의 전세 보증금을 지원하는 자체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이전 지원금 500만원 지급, 이사비 전액 지원, 자녀 사내 어린이집 100% 수용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던파 모바일 개발실 규모를 약 3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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