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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베이징 재확산 조짐에…韓-中 하늘길, 다시 좁아지나

-베이징 집단 감염 10일째…총 누적 확진자 수 227명

 

-韓 항공사들, 6월 중국행도 무산…7월도 '불투명'

 

중국 수도 베이징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의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다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좁아지는 모양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는 줄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베이징시 펑타이 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을 중심으로 시 전역에 이 같은 감염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집단 감염의 양상이 10일째 지속하면서, 21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 22명을 비롯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27명을 기록했다. 베이징시는 앞서 지난 19일 다싱구 시훙먼진을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시청구와 다싱구 각각 1곳을 중위험 지역에 추가하기도 했다.

 

이 같은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국내 항공업계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때 중국 내 확진자 수가 줄면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다시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기 때문.

 

실제 지난달 21일 중국서 양회가 열렸던 당시, 중국 정부가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시행하던 '1사 1노선' 규제를 점차 해제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미 한·중 간 주요 기업 인력들의 파견을 돕는 '기업인 신속 통로 제도'는 시행되고 있어, 국적 항공사들은 이달부터 중국 노선의 재개를 계획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사 1노선 규제에 따라 기존 선양 노선에서, 베이징·상하이 푸둥 등 6개 노선의 추가 운항 재개를 밝혔고, 아시아나항공도 창춘 노선과 함께 베이징·광저우 등 11곳의 운항 재개로 수익성 제고에 나설 방침이었다.

 

그러나 각 사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당초 이달 세웠던 중국 노선의 운항 재개 계획이 무산됐으며, 일단 내달까지도 비운항 조치된 상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외 현재 중국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는 제주항공(웨이하이)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은 중국 쪽에서 제한이 있어 못 띄우는 상황인 것"이라며 "6월에도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는 따로 해제하지 않은 상태지만, 언제 상황이 나아질지 모르니 우선 바로 띄울 수 있게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일부 국제선의 운항 재개로 이 같은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했던 미국 댈러스와 오스트리아 빈 노선의 운항을 내달부터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미국·유럽 노선의 운항 횟수는 이달보다 늘릴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인천-오사카 노선을 내달부터 주 3회 운항하고, 7월 말부터는 매일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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