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비 긴급구조·구급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와 서울시내 각 소방서는 '폭염대책 119구조·구급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관련 정보를 민·관에 공유하고 주요 상황을 전파한다. 현장밀착형 폭염대비 '119순회 구급대'도 운영한다.
구급차 151대와 구급 오토바이 22대가 출동 임무 종료 후 돌아오는 길에 노숙인 밀집지역, 쪽방지역과 같은 취약계층 주거지역을 순찰하고, 현장에서 온열 질환자 발견 시 즉시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한다.
119순회 구급대는 2017년에 26명, 2018년에 315명, 2019년에 37명의 온열질환자를 각각 이송했다. 2017∼2019년의 최고 기온은 각각 35.4도, 39.6도, 36.8도로, 이 중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던 2018년에 온열질환자 이송 사례가 가장 많았다.
작년에 이송된 온열질환자 37명 중 열사병이 6명, 열경련이 4명, 열탈진이 24명, 열실신이 3명이었다. 이송된 환자 중 50대 이상이 27명으로 거의 4분의 3이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전력사용량 급증에 따른 정전 시 승강기 갇힘 사고 등 긴급대응을 위해 발전차 4대(소방 소속 2대, 한전 소속 2대)를 비상 대기시킨다.
강남권에는 강남소방서에 전력량 500㎾급 1대, 강북권에는 도봉소방서에 전력량 300㎾급 1대가 대기하며, 한국전력 소속 500㎾급 2대가 나머지 서울시 전역을 담당할 수 있다.
발전차는 일시적인 정전으로 동시다발 승강기 갇힘 사고 발생 시 임시전력을 가동해 긴급 인명구조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서울안전누리, 안전디딤돌 앱을 활용해 폭염 대비 행동요령, 온열질환 증상별 응급처치 요령을 숙지하고 메스꺼움이나 현기증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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