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9차 건축위원회에서 동작구 흑석동 267 일대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특별건축구역 건축계획안이 '조건부 의결'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건축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구역면적 7만238.20㎡, 연면적 27만5531.50㎡, 지하 5층(주차장), 지상 16층, 25개 동, 건폐율 26.65%, 용적률 200.98%로 설계됐다. 위원회는 이용자를 고려한 단지 내 커뮤니티 보행동선 계획 개선 등을 조건으로 달았다. 오는 2022년 10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근처 국립현충원에서 대상지가 보이지 않도록 계획안의 높이를 관리하는 한편, 5∼8층 저층형과 14∼16층 중층형을 탑상형으로 배치하고 옥상부에 계단식 테라스를 도입하는 등 '성냥갑 아파트'를 탈피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계획안은 흑석동의 남고북저의 지형에 순응하도록 짜여 있다. 지역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반영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해당 부지는 북측으로 현충로(35m), 남측으로 현충원과 서달산을 접하고 있다. 지하철 9호선 동작역, 흑석역과 가깝다.
이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정비계획 수립단계부터 준공까지 정비사업 전 단계를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는 내용의 '서울시 도시·건축혁신안'의 첫 사례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공공기획을 통해 정비계획 결정 이후 3개월 만에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는 등 정비계획 심의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며 "서울의 100년 미래경관 창조를 목표로 하는 '도시·건축 혁신방안'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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