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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김병효 우리자산신탁 고문, 두번째 에세이 '품어야산다'

시를 사랑하는 금융인이 내놓은 따뜻한 이야기

김병효 우리자산신탁 상임고문.

"어렵고 힘든 시기가 지나면 반드시 봄날이 온다는 희망을 간직하자"

 

김병효 우리자산신탁 상임고문이 두번째 책을 내놨다. '시를 사랑하는 금융인'으로 통하는 김 고문의 두번째 에세이는 '품어야산다'다. 지난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한 일간지에 실었던 '경제와 세상' 칼럼을 모았다. 그가 세상을 품고 보듬으며 한 문장 한 문장 정성껏 써 내려간 26편의 가슴 따뜻한 에세이다.

 

첫번째 에세이 '봄날이었다'는 가족과 친지, 친구 등 가까운 이들을 향한 '시선'과 '온기'였다. 두번째 에세이 '품어야 산다'에선 이주민, 보호아동, 다문화가정 사람들, 장애인, 빈곤한 노인 등 사회적 이웃에게로 확장했다. 작가는 우리가 보듬고 품으며 살아가야 할 소외된 이웃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아보며 부동산, 교육, 고령화, 세금, 차별과 혐오, 디지털 격차 등 우리 사회의 굵직한 현안들을 때론 부드럽게 또는 날카롭게 화두를 던져준다.

 

그는 "설익은 생각과 논리가 담긴 글이나마 출간의 용기를 북돋우고 격려해준 분들이 있어 정말 고맙고 행복하다"면서 "'글쓰기의 감옥'은 직장생활을 할 때 미처 눈길을 주지 못했던 우리 이웃의 삶을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번 에세이는 우리 주변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들을 비롯해 따뜻한 동행이 필요한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김 고문은 "우리 사회에는 이주민, 보호아동, 다문화가정, 장애인, 빈곤한 노인 등 보듬고 품으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이웃이 있고, 열심히 자신의 삶을 일구어가는 아름다운 사람들도 많다"고 했다.

 

그는 평소 비교하는 삶을 거부한다. 또한 소탈하다. 권위적이지 않고 부드러움을 잃지 않는다.

 

그는 에세이를 통해 "사는 동안 아프지 않는 것이 큰 축복이며 일상의 무탈함이 큰 행복임을 대다수 사람은 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큰 것을 바라고 매달리다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놓치기 쉽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가 지나면 반드시 봄날이 온다는 희망을 간직하자"고 제안했다.

 

책 제목과 같은 황규관 시인의 '품어야 산다'를 통해 저자는 다시 한 번 이렇게 말했다.

 

"어머니가 배고픈 아기에게 젖을 물리듯 강물의 물살이 지친 물새의 발목을 제 속살로 가만히 주물러주듯 다시 한 번 품어보자"고.

 

김 고문은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마산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경동고를 거쳐 한국외국어대를 나왔다. 우리은행 부행장을 거쳐 우리아비바생명 대표이사, 우리프라이빗에퀴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금은 우리자산신탁 상임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이 김병효, 분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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