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미술관 직물전시실에서 '황금바늘: 한국의 자수예술'(Gold Needles: Embroidery Arts from Korea)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조선시대 직물공예를 제작자인 여성의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클리블랜드미술관이 재개관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이 전시는 원래 지난 3월 8일 개막했으나 코로나19로 클리블랜드미술관이 휴관하면서 한동안 중단됐다.

이 전시는 작은 골무와 보자기부터 대형 자수병풍까지 18∼19세기 조선시대 여성들이 만든 직물 공예 70점을 통해 그들의 창작 활동에 담긴 예술적 가치와 사회적 맥락을 되짚어본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전시품 중 64점이 서울공예박물관 소장품이며, 2년 전 타계한 한국자수박물관 허동화 관장이 서울공예박물관에 기증한 컬렉션이 중심이다.

전시는 서울공예박물관과 클리브랜드미술관이 공동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