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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항공업계, 휴가철 앞두고 안심 서비스에 '총력'

-여름 휴가 시즌에 '마음 사로잡기' 나선 항공업계

 

-조원태 회장 "안심하고 탑승할 수 있도록 준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가운데)이 대한항공 항공기를 소독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항공업체들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안심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전 국제선 및 국내선을 대상으로 '존 보딩(Zone Boarding)'을 실시하고 있다. 존 보딩은 항공기 내 구역을 세분화해서 구역별 순서를 정하고 탑승하는 방식을 말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후방열 승객부터 순서대로 탑승해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일반석 승객들이 한 번에 줄을 서서 탑승하던 방식에서, 존별로 순서를 세분화해 혼잡을 방지하고 승객 간 이격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30여명의 임직원이 직접 나서 기내 소독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기내 환경도 조성한 바 있다.

 

조원태 회장은 "대한항공은 고객의 건강하고 안전한 비행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탑승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자사가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의 회원사와 협력해 공동 보건 및 위생 조치를 도입했다. 회원사 항공편 간 환승을 포함한 전 여정에서 승객들이 일관성 있는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게 주요 조치다. 필요시 탑승객이나 승무원에게 위생 물품과 보호 장구를 제공하고, 이들이 비행 중 증상을 호소할 때를 대비해 의심 환자를 다루는 절차를 마련하는 등의 사항도 포함됐다.

 

또, 탑승객은 스타얼라이언스가 홈페이지 내 신설한 온라인 여행 정보 허브에서 회원 항공사와 주요 취항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보건·위생 조치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장기 주기된 항공기가 증가함에 따라, 중정비 조기 수행을 통해 정비 항공기 수량을 늘리고 외주 정비를 자체 정비로 전환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안전 강화에도 힘쓰고 나섰다. 5~6월 예정이었던 5대 항공기의 중정비 일정을 앞당기면서, 올 한해 중정비 대수를 52대에서 55대로 확대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의 기내 서비스에 대해 'S.A.F.E'라는 새로운 기준도 마련했다. 이는 승객의 위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물리적 거리를 두면서, 친근하고 감성적인 서비스를 하겠다는 제주항공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항공기 운항 중 기내 화장실 소독을 실시해 탑승객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로 운영방식을 바꿨다. 또, 객실 승무원들의 근무 영역도 기내 앞쪽과 뒤쪽으로 분리해, 해당 영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내에서 구역별 접촉 빈도를 줄였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일부 항공사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의 항공권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어 이목을 끈다. 제주항공은 여름 휴가기간을 맞아 이달 31일까지 국내선 8개 노선에 대해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티웨이항공도 일년에 단 두 차례만 진행하는 '메가얼리버드' 이벤트를 이달 19일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총 37개 노선을 대상으로 연다. 탑승 기간은 오는 10월 25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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