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인 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 파업이 유보됐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이하 노조)는 사측인 공사 9호선부문과 단체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0∼12일 '경고성 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으나,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고(有故)를 계기로 10일 오전 이를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기범 노조 사무국장은 "서울시에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행정적으로 공백이 있는데 우리까지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파업을 유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좋지 않은 일'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일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최 사무국장은 유보한 파업의 실행 여부나 시기에 대해 "나중에 주변 상황을 둘러보고 내부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파업은 일단 사흘간 진행되는 '경고성 파업'으로 예정돼 있었다.
앞서 노조는 지난 3~9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닷새간 출퇴근 시간 대에 출입문 취급과 회차 운행 등을 고의적으로 지연시키는 '준법투쟁'을 진행했다.
이번 파업은 서울9호선 운행 편수의 약 20%를 차지하는 공사9호선부문에서만 진행될 예정이었다. 나머지 80%를 차지하는 9호선 1단계 민자 운영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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