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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DRMO 미군사용부지, 새롭게 태어나 시민의 품으로

부산 미군 물자 재활용 유통사업소(DRMO)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지난 1973년 4월 미군에 공여돼 재활용품 적치·폐품소각장 등으로 사용됐던 부산진구 개금동 소재 미군군수물자재활용유통사업소(DRMO) 부지의 정화작업을 마치고 체육공원 조성 공사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중금속, 유류, 다이옥신(1급 발암물질) 등에 의해 오염된 채 9년 동안 방치돼 있었는데 이번에 부산시와 부산진구, 토양정화 민·관협의회의 적극적인 협치로 토양환경 복원을 이뤘다.

 

과거 미군 재활용품 및 폐품소각장 등으로 사용됐던 이 부지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82억원을 받아 복원을 추진했다. 특히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다이옥신(1급 발암물질) 정화에 열탈착공법을 적용해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와 지역 시민환경단체는 지난 2018년 9월 토양정화에 안전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토양환경분야 전문가, 시민환경단체, 공무원으로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총 14차례에 걸쳐 효율적인 정화방안, 검증방법, 감시 등의 협의와 자문을 통해 토양정화사업을 진행했다.

 

총 8615㎥의 오염토양을 굴착 정화완료했는데 TPH(석유계통탄화수소), 중금속 5종(카드뮴, 납, 구리, 아연, 크롬6가), 다이옥신 등 오염물질 중 인체에 치명적인 다이옥신은 정화 이전 536pg-TEQ/g에서 환경부 권고기준인 100pg-TEQ/g 보다 훨씬 아래인 43.8pg-TEQ/g으로 낮춰 인체에 최소한의 피해도 없도록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정화사업은 향후 국내 미군 공여 반환부지 토양정화 사업추진 시 롤모델로 활용가치가 클 것"이라며 "주민들이 미군기지로 인한 피해를 감수한 데 따른 다소간의 보상과 시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일부 부지를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 시민체육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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