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직원들이 성과급 일부를 온누리상품권 등으로 지급받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일 노사합의를 통해 직원 중 간부급에 대해서는 50∼100만원, 비간부급의 경우 20만원의 성과급을 국민관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등으로 대체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영배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올해 경영평가 성과급의 10%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기로 했다. 반납한 성과급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저소득층 지원에 사용된다.
이수택 관광공사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 및 지역사회와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코로나19 극복 활동의 일환으로 임직원 2020 헌혈 행사, 원주 시내 결식아동 대상 농산물 제공, 화훼농가 지원을 위한 화분 구매 등을 진행했으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가는 날, 지역식당 이용의 날 등의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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