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참여자의 관광 기간과 지출이 미참여 근로자보다 더 길고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19년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에 참여한 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여행 횟수는 4.86회로, 미참여 근로자보다 1.4% 많았다고 20일 밝혔다.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을 지원해 적립금 40만원을 국내 여행 경비로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올해 3년 차를 맞았다.
국내 여행 일수는 9.82일로 미참여 근로자보다 3.24일 많았고 지출액은 201만9000원으로 102만6000원 많았다. 지출액 중 휴가 지원 적립금을 사용해 다녀온 여행 비용은 104만3000원으로 정부 지원금(10만원)의 약 10.4배였다.
사업 참여 근로자의 국내 관광 횟수는 전년과 비교해서도 늘었다. 국내 여행 횟수는 전년보다 0.8회 늘었고 관광 일수는 1.3% 증가했다.
당초 여행 계획이 없었다가 해당 사업을 통해 여행을 다녀왔다는 응답은 58.5%로 전년보다 4.5%포인트 상승했다.
정부는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내수 경제와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 대상 인원을 지난해보다 4만명 많은 12만명으로 확대했다.
김석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센터장은 "공사는 올해 경북, 경남, 강원도, 부산, 울산 등 여러 지자체와 함께 해당 지역에 방문하는 근로자에게 최대 20만원까지 추가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참여 혜택을 제공한다"며 "많은 기업과 근로자가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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