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케이블 하나로 데이터와 전력을 동시에 세계 최대 거리까지 전송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LS전선은 21일 데이터와 전력을 200m까지 동시에 보낼 수 있는 랜(LAN) 케이블인 '심플와이드(SimpleWid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랜 케이블의 전송 거리 한계인 100m를 2배로 확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이다. 주로 IP 카메라와 전화, CCTV, 사물인터넷(IoT) 장비 등을 연결하는 데 사용한다.
별도의 전원 케이블과 콘센트 등이 필요 없고, 천장과 틈새 공간 등 전원을 설치하기 어려운 곳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또, 랜 케이블을 100m 간격으로 연결하는데 필요했던 허브 등 접속 장비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LS전선은 "전원, 접속 기기 등 장치 및 공사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심플와이드는 랜 케이블 업계의 상식으로 통했던 접속 간격을 2배로 늘린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LS전선은 최근 스마트 공장과 빌딩의 확산, IoT 인프라 구축 등으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건물 내 산발적으로 설치되는 IP카메라와 CCTV 등에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에 따라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세대 융복합 제품과 지능형 제품 등의 개발에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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