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디자인 산업계에 총 20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디자인 1000개를 공모해 아이디어 1개당 19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백서 발간 등 아카이브 구축과 홍보에도 투자하고 우수 아이디어는 2021년 서울디자인재단 사업과 연계해 상품화를 돕는다.
공모전 접수는 22일부터 내달 12일까지다. 주제는 '코로나19와 뉴노멀(New Normal) 시대, 디자인을 통한 더 나은 시민 삶의 디자인'이다. 공모에는 4인 이하 디자인기업이나 개인 디자이너가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전국 디자인전문기업 5570개 가운데 58.7%인 3270개가 서울에 소재하고 있다. 이 중 4인 이하 기업은 2366개로 72.4%를 차지한다. 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규모가 작아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운영비조차 확보하기 어려운 영세 디자인업계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소상공인과 디자이너를 연결해 콜라보레이션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페어'에 아이디어 결과물을 전시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디자인창업센터를 통해 해외 각국의 디자인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랜선포럼을 기획하고 아이디어 공모 및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공유할 계획이다. 또 8월 개관하는 서울디자인창업센터에서는 기업의 아이디어 우수성을 판별해 멤버십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류적격 심사와 아이디어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기업이 선정된다. 지원금은 선정된 아이디어의 아카이빙 자료가 제출된 후 9월 1~4일 지급된다.
아이디어 지원은 온라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나 DDP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영세 디자인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또 다른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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